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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게이트' 정대근 前농협회장 징역 10년(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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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게이트' 정대근 前농협회장 징역 10년(1보)

  • 김선주,김성현,송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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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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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대가로 5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홍승면 부장판사)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에 추징금 78억70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서면을 통해 정 전 회장에게 징역 12년에 추징금 45억원, 미화 273만 달러를 구형했다.

정 전 회장은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대가로 50억원을 받은 혐의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측으로부터 휴켐스를 인수토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미화 250만 달러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정 전 회장은 2005년 농협 용지를 매각하면서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2007년 11월 징역 5년을 확정 판결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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