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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악화' 전두환 前대통령 동생 전경환씨 일시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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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악화' 전두환 前대통령 동생 전경환씨 일시석방

머니투데이
  •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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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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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형 확정 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68)씨가 형 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일시 석방됐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전씨가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수형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14일 형 집행정치 처분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집행정지 기간은 3개월이다.


이 관계자는 "전씨 본인이 형 집행정치 신청을 낸 것이 아니라 성동구치소장이 건의한 것"이라며 "구치소 측에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검이 전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지병인 대뇌동맥의 폐색 등에 의한 뇌 경색이 악화돼 수형생활 계속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있을 만큼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씨는 2004년 4월 "아파트 신축공사에 필요한 토지 구입비와 건축비 1억 달러를 유치해주겠다"고 건설회사 대표 장모씨를 속여 추진비 명목으로 6억원을 받아 챙기는 등 7억원과 미화 4만 달러를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징역 5년을 확정 판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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