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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펀드' 모집한다" 1억원 사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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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펀드' 모집한다" 1억원 사기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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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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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를 조성해 선거자금을 마련한 사례를 악용해 일명 '한명숙 펀드'에 투자하면 짧은 시기에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6명으로부터 1억 여원을 편취한 고도의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 동남경찰서는 30일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사는 정모씨(45·여)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4월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에 출마한 것과 관련해 일명 '한명숙 펀드'를 모집한다며 피해자 김모씨(55여·충남 예산군) 등 6명을 속여 투자하게 하는 등 24회에 걸쳐 1억115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정씨는 자신의 형부가 모 금융회사의 지점장인데 "한명숙 후보가 60억원을 빌려갔는데 선거후 득표율이 15%를 넘으면 선관위에서 120억원이 나온다"며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한달 뒤 1250만원을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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