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희귀금속株를 찾아라"

국내증시에서 희귀금속을 개발하는 업체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충청북도, 중국 허난(河南)성,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등 세계 전역에 광산을 보유한 기업들의 자산가치도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최근 희귀금속주로 급부상한 동원 (4,265원 ▼170 -3.83%), 3노드디지탈 (0원 %), 대원화성 (1,513원 ▼19 -1.24%)의 경우 상대적으로 숨겨졌던 희귀금속 광산의 가치가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기업 상장 1호 3노드디지탈의 경우 IT주력회사로만 알려져 있고, 대원화성과 동원도 홍보·IR을 거의 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들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원은 충청북도에 몰리브덴 광산을, 3노드디지탈은 중국 허난성 마그네슘 광산을, 대원화성은 캐나다 BC주에 있는 몰리브덴 광산을 수년전부터 보유하고 있다.

동원 (4,265원 ▼170 -3.83%)은 캐나다 증시에 상장된 손자회사 엔앰씨를 통해 충북에서 몰리브덴 광산사업을 하고 있다. 엔앰씨는 충북 제천시 금성면에서 몰리브덴 광산개발 및 생산을 목적으로 2008년 4월 물적분할을 통하여 설립된 회사로 동원이 65%를 보유한 자회사 NMC자원회사(NMC Resource Corporation)의 100% 자회사다. 자회사 NMC자원회사와 손자회사 엔앰씨 모두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 벤처 익스체인지에 상장돼 있다.

2007년부터 캐나다 몰리브덴 광개발(Lucky ship)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는 벽지업체 대원화성 (1,513원 ▼19 -1.24%)은 최근 4일간 거래가 폭증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원화성은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장중 상한가로 치솟으며 나흘 연속 질주하고 있다.


대원화성은 지난 2008년 1월 198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18억원)를 투자해 현재 광개발권 지분을 21% 확보했으며, 지난해 4월 현지 합작투자법인을 설립계약을 공시했다.

불과 나흘 전까지 대원화성은 최근 2개월 넘게 종가기준으로 3%넘는 변동폭을 보인 적이 없다. 지난 7월27일 이후로 20만주 이상 거래된 적도 없었지만 사흘전부터 수백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 상장 1호 3노드디지탈 (0원 %)도 주가가 바닥권에서 탈출,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9.4%급등한 3노드디지탈은 중국 허난성에 가채매장량 2188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광산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마그네슘은 10대 희귀금속중 하나로 최근 톤당 2960달러에서 일주일 사이 3125달러로 가격이 급등했다.

금,은,구리와 함께 희귀금속가치가 부각되자 국내 종합상사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30,400원 ▲750 +2.53%)가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고, 브라질 광산투자등 해외 광산투자로 변신중인 SK네트웍스 (4,945원 ▲15 +0.30%)도 바닥탈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관심을 주문했다.

한편, 희토류 관련종목들의 강세는 세계시장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홍콩에 상장된 중국희토는 9월 한 달간만 약76% 이상 급등했고, 미국증시에 8월 처음 상장된 ‘글로벌X리튬 ETF(심볼명:LIT)도 7%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희귀금속으로만 이루어진 상장지수펀드(ETF)도 곧 미국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