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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돈 뜯어낸 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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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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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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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장이 전근을 온 교감에게 승진 등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개인 여행경비, 대학원 등록금, 친지 인사비용, 명절 떡값 등 갖가지 이유로 금품을 요구해 수백만 원을 뜯어 낸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적발됐다.

감사원이 27일 공개한 '교육예산 집행관련 비리점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모 초등학교 교장 A씨는 지난 2008년 3월 교감 B씨가 전근을 오자 "내가 장학사로 있을 때 명절 인사를 안 했더니 교육장이 업무나 회식 자리에서 배제해 무척 힘들었다", "대학원 다닐 돈 3000만∼4000만 원만 주면 승진시 점수를 잘 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A씨는 같은 해 7월 B씨를 불러 "유럽여행을 가려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걱정"이라고 거듭 얘기하며 금품을 간접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B씨가 300만 원을 제공하자 A씨는 "왜 300만원이에요? 500만원이지!"라고 호통을 치며 2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해 받아 챙겼다.

A씨는 또 같은 해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B씨가 40만 원을 건네자 "당신은 인사를 할 줄도 모릅니까? 누가 짝수로 인사를 합니까"라며 돌려줬고 B씨는 '홀수'로 맞춰 70만원을 건넸다.

이후 A씨는 '요긴하게 잘 썼다. 그런데 조금 부족했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결국 30만원을 더 받아내는 등 총 600만 원을 수수했다.

이와 함께 A씨는 학교에 설치하는 전자칠판과 공기살균기 제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특혜를 준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 A씨의 해임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서울 모 초등학교 교장 C씨가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으로부터 소개를 받은 특정업체의 공기살균기를 구매하고 대가로 2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적발, 교육부에 대해 C씨의 정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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