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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中인플레→위안화 절상..美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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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中인플레→위안화 절상..美에 도움"

머니투데이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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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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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미국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중국 위안화는 달러에 비해 한달에 0.5% 움직이는데 물가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더 높다"며 "경쟁 균형의 관점에서 중국의 절상폭은 이보다 상당히 더 빨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는 기업들이 어느 곳에 공장을 짓고 투자할지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경쟁적 요인이 미국 쪽으로 유리하게 변하고 있다는 의미로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가이트너 장관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할 때 위안화 절상폭이 1년에 10%가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미국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실질 기준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절상한다면 1년에 대략 10%나 이보다 조금 더 높아져야 할 것"이라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경쟁 균형이 미국에 유리하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위안화 절상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의 모든 무역 상대국에 매우 절실하며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이 내부적으로 위안화가 절상되도록 내버려둘 수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판단을 내릴 시점에 도달했다고 본다"며 "위안화 절상을 억제히면 훨씬 더 큰 인플레이션 리스크, 우리가 경험했던 금융위기보다 더 큰 리스크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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