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2000선 공방...동양증권 '급락'

외국인이 2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매수 여력이 제한되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84포인트(0.64%) 하락한 1998.96을 기록 중이다. 2000포인트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다.


외국인은 2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다. 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24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나 기관이 205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는 투신이 101억원, 기타법인이 118억원 순매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이 37억원, 비차익이 166억원 매도 우위로 총 20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건설, 운수창고, 은행, 증권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금융, 서비스, 제조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통신, 보험만 소폭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주가가 하락하는 종목이 많다. SK이노베이션 (107,700원 ▼2,000 -1.82%)이 2.02% 내리고 있고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이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현대차 (244,000원 ▼3,000 -1.21%), POSCO (398,000원 ▼4,500 -1.12%),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NAVER (187,300원 ▼1,200 -0.64%), 롯데쇼핑, LG전자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와 삼성생명 (88,900원 ▼6,100 -6.42%)이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SK텔레콤은 강보합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246개가 상승세다. 50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다. 상한가 종목은 모두 우선주다. 거래량이 각각 2주, 3주에 불과한 고려포리머우 (0원 %)와 동방아그우 (0원 %) 등 우선주가 대거 상한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안철수 관련주인 써니전자 (1,951원 ▼4 -0.20%)가 10.51% 급등했다.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에 동양증권 (2,805원 0.00%)이 13.11% 급락했고 3분기 실적 전망이 저조한 한진해운 (12원 ▼26 -68.4%)이 7%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 반전했다. 현재 1.15포인트 내린 536.35를 기록 중이다. 파트론 (8,200원 ▲70 +0.86%)이 2.89%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스엠도 2%대 강세다. 반면 서울반도체 (9,900원 ▲80 +0.81%)가 2.17%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 파라다이스 (14,890원 ▼80 -0.53%)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대비 2.20포인트 오른 263.05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원 오른 1076.3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