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낙폭 축소 흐름...2000선 회복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순매수에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동양그룹주는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에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후 12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43포인트(0.37%) 하락한 2004.3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8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507억원 플러스다. 기관만 1157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는 투신이 512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그밖에 사모펀드(282억원), 기타법인(209억원)의 매물이 많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차익이 순매수로 반전했다. 차익이 2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며 비차익은 1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14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건설, 은행, 증권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금융, 서비스, 제조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 보험만 소폭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주가가 하락하는 종목이 많다. KB금융 (80,100원 ▼900 -1.11%)이 2%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 (244,000원 ▼3,000 -1.21%), 현대모비스 (227,000원 0.00%), POSCO (398,000원 ▼4,500 -1.12%), 기아차 (112,700원 ▼2,000 -1.74%), LG화학 (398,000원 ▼6,000 -1.49%), 신한지주 (47,700원 ▼450 -0.93%), 한국전력 (19,800원 ▲170 +0.87%)이 1%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중공업 (134,500원 ▼3,200 -2.32%)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이 2.93% 급등하고 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도 1.02% 오르며 강세다.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 NAVER (187,300원 ▼1,200 -0.64%)는 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247개가 상승세다. 57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하한가 종목은 2개다. 상한가 종목은 모두 우선주다. 거래량이 각각 5주, 7주에 불과한 고려포리머우 (0원 %)와 동방아그우 (0원 %) 등 우선주가 대거 상한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안철수 관련주인 써니전자 (1,951원 ▼4 -0.20%)가 11.52% 급등했다. 금호산업우 (11,400원 ▲50 +0.44%)와 아남전자우 (2,390원 ▼9,660 -80.2%)가 하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에 동양증권 (2,805원 0.00%)이 13.81% 급락했고 3분기 실적 전망이 저조한 한진해운 (12원 ▼26 -68.4%)이 8%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동양건설 (0원 %)도 10.31% 급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 반전했다. 현재 2.32포인트 내린 535.18을 기록 중이다.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이 2.19%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파트론 (8,200원 ▲70 +0.86%)도 3%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서울반도체 (9,900원 ▲80 +0.81%)와 파라다이스 (14,890원 ▼80 -0.53%)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도 약보합세다.

선물은 약세다. 전일대비 0.70포인트 내린 264.55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원 오른 1074.7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