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정수행 잘못' 41.6%… 3월말 이후 최고"

머니투데이

정선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 /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1.8%로 지난 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1.8%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내려갔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41.6%로 지난주보다 3.5%포인트 올랐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장성택 처형 소식과 민주당 양승조·장하나 의원 발언으로 반등했으나 철도 파업 장기화 영향으로 1주일 만에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리얼미터 측은 풀이했다.

정당 지지율로는 새누리당이 46.9%, 민주당이 23.8%, 정의당이 2.6%, 통합진보당은 2.3%를 기록했다. 무당파는 20.8%였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2%, 안철수 신당이 28.1%, 민주당은 13.2%를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전주 대비 각각 3.7%포인트,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은 2.7%포인트 하락했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3.1%포인트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0.3%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고, 전 주(10.4%)까지 선두자리를 지켰던 김무성 의원은 9.7%로 정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8.7%,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6.4%를 기록했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2.8%로 1위를 지켰고 2위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7%포인트 상승한 17%를 기록해 안 의원과의 격차는 5.8%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손학규 민주당 고문 9.1%, 박원순 서울시장 6.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와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