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13억 중국 사로잡은 도민준씨, '얼마나 벌었나요'

머니투데이
  • 김건우 기자
  • 전혜영 기자
  • VIEW 92,340
  • 2014.05.31 07:0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별그대' 이후 韓中서 30편 광고모델…몸값 20억↑

image
/사진=머니투데이DB
'도민준씨(都敏俊 xi)'가 13억 중국인을 사로잡았다. 10년 전 ‘욘사마’ 열풍의 데자뷰다. 진원지가 일본에서 중국으로, 주인공이 배용준에서 김수현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중국 동영상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조회수는 25억3700만회를 넘어섰다. 중국인 한 명이 2번씩 별그대를 시청한 셈이다.

그 경제효과도 초대형 태풍급이다. 김수현이 입었던 옷을 사려고 중국팬들이 중국에서 국내로 한달음에 달려온다. 백화점 명품관에서 ‘김수현 수트’로 불리는 370만원대 양복과 90만원대 가디건이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국내와 중국 광고시장에서 한류 최고의 블루칩으로 부상한 김수현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도민준씨를 잡아라’...국내외 업체 ‘혈안’=30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현재 국내와 중국에서 총 30개 기업의 광모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별그대 이후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광고가 20편정도 늘었다.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김수현은 별그대 이후 중국에서 17개 광고를 신규 계약했다. 그사이 김수현의 몸값은 450만 위안(약 7억원)에서 1000만 위안(약 16억원)으로 뛰었다. 평균 모델료를 10억원으로 추산할 경우 광고로만 총 3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김수현은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를 비롯해 제화업체 아오캉, 의류업체 션마, 유제품 회사 이리의 모델로 발탁됐다. 미국 비타민 생산업체인 네이처스바운티도 중국 모델로 김수현을 선택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뚜레쥬르, 롯데백화점, 하나은행, 비욘드 등이 있다.

특히 뚜레쥬르, 롯데백화점, 샘소나이트 등은 김수현을 국내와 중국의 모델로 동시에 기용했다. 이 경우 모델료는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이 글로벌 브랜드들이 격돌하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데다 현재 중국의 톱스타인 장쯔이의 모델료가 약 3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김수현의 몸값이 상승할 여지는 아직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엔터업계에서는 2003~2004년 배용준의 '겨울연가'가 일본 한류를 주도했던 것처럼 김수현이 중국 한류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70만원짜리 양복도 불티...기업도 희색=높은 몸값에도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도 그 효과에 희색이 역력하다.

김수현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은 패션뷰티 업계다. LG생활건강은 4월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의 모델인 김수현을 계열 화장품 브랜드인 더페이스샵의 중국 모델로 동시 기용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비욘드가 홍콩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매출이 5배 이상 성장하는 등 김수현 모델 효과를 많이 봤기 때문에 중국 시장도 김수현을 앞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패션가에서도 '걸어다니는 광고판'이라고 불릴 정도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빈폴아웃도어를 비롯해 지오지아, 켈빈클라인 진, 샘소나이트 레드 등의 모델로 활약 중이다. 특히 빈폴아웃도어는 '별그대'의 인기로 현지 방문 고객이 2배 이상 늘면서 성공적인 초기 진입에 성공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김수현의 인기가 당분간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남녀노소는 물론 한국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높다.

하지만 김수현이 단기간동안 수 십 편의 광고를 소화해 이미지 소비가 크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몸값은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김수현이 최근 20여편이 넘는 광고를 찍었기 때문에 브랜드 차별성을 중시하는 기업에서는 오히려 김수현을 모델로 쓰지 말자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하지만 한국을 넘어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인기가 높아 광고 러브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칼럼목록

종료된칼럼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KB x MT 부동산 설문조사
머니투데이 초성퀴즈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