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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증권사 콜차입 차단에 증금 1.2조 구원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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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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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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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증권금융, 할인어음 매입방식 증권사 단기유동성 지원안 내년 시행키로

[단독]증권사 콜차입 차단에 증금 1.2조 구원등판
MT단독
증권사 콜차입(단기자금시장 참여) 전면 제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단기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최대 1조2000억원 규모의 단기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일 "내년부터 증권사 콜차입이 제한됨에 따라 증권사들의 단기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영업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최근 증권금융과 협의해 1일중 필요한 단기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동성 지원 방안은 증권사가 발행한 어음을 증권금융이 할인 매입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총 지원 한도는 최대 1조2000억원 규모다. 이 중 6000억원은 중소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시 유동성으로 확보하고 나머지 6000억원은 증권금융의 자금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증권금융은 개별 증권사의 자기자본과 신용도 등을 고려해 유동성 지원 한도와 어음 할인율을 정할 방침이다.

단기자금 조달이 막혔던 증권업계로서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단기자금은 증권사들의 영업활동에 긴요하다. 예를들어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면 주관사나 인수단으로 참여했던 증권사가 이를 인수해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단기자금이 필요하다. 증권사들은 그간 콜차입으로 이같은 단기자금 수요를 충당해왔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콜차입이 제한되면서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금융당국은 2011년부터 증권사들에 대해 자기자본 대비 콜머니 차입 한도를 단계적(100%→5%)으로 줄여왔으며 내년부터는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 취지는 콜시장의 신용 리스크가 증권사에 전이될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것이지만 원래 의도는 콜시장을 은행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국고채 전문딜러(PD)나 한국은행 공개시장 조작 대상(OMD) 증권사 16개사는 콜차입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콜시장에서 증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에 36.6%(2494조4000억원)에서 지난 6월말 19.2%(543조원)로 17.4%포인트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콜시장에서 비중이 줄어든 만큼 전단채 발행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등을 통해 단기자금을 조달해왔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형 증권사들은 전단채 발행이 여의치 않고 RP 발행에 필요한 담보 채권도 적어 당장 내년부터 유동성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본 규모가 큰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들은 콜차입 제한시 단기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영업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며 "수익 악화가 걱정됐는데 증권금융이 단기 유동성을 지원한다니 한숨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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