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투쿨포스쿨, 화장품 종주국 프랑스 입성

투쿨포스쿨 다이노플라츠 유에프오/사진제공=투쿨포스쿨

세계 속 한류는 문화로부터 시작되어 패션, 뷰티, 프랜차이즈 등 산업 각 분야로 그 영향력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글로벌 K’는 세계 속에 한류 열풍을 일으킨 각 분야 글로벌 한류 브랜드들을 심층 소개하며 성장동력 및 경쟁력을 집중 조명해 글로벌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자 합니다. (편집자)

한류 열풍을 타고 ‘메이드 인 코리아’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뜨거운 가운데, 투쿨포스쿨이 종주국 프랑스의 유명 편집샵 ‘꼴레뜨’에 국내 브랜드 최초로 입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이한 점은 투쿨포스쿨 측에서 입점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 꼴레트의 대표가 직접 투쿨포스쿨 측에 연락을 해 입점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꼴레트는 보그 등 유명 잡지사 편집장들과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등 유명 디자이너들, 헐리우드와 프랑스 연예인들의 쇼핑공간으로 유명한 만큼 투쿨포스쿨의 이번 입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 더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투쿨포스쿨은 2011년 태국 1호점을 시작으로 2014년 12월 현재 태국, 홍콩, 일본,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9개 국가에 4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각 국가의 주요 백화점, 쇼핑몰과 각 도시의 주요 거점에 투쿨포스쿨만의 트렌디한 로드숍을 운영

투쿨포스쿨 런던 매장/사진제공=투쿨포스쿨

하고 있으며 대만과 태국에서는 1년 내 1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정도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한국 브랜드로는 드물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프랑스 파리의 꼴레뜨 오픈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유럽과 미국시장 외에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 매장 오픈 계획을 갖고 있다.

투쿨포스쿨이 이처럼 해외시장에 크게 어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단연 독창적인 디자인과 품질, 그리고 다른 어떤 브랜드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스토리텔링이다. 직접 해외 영업을 하지 않아도 매장을 통해 이미 투쿨포스쿨의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고 찾아오는 바이어들이 대부분이며, 여기에 ‘브랜드 속의 브랜드’, 즉 각 라인의 스토리까지 들려주고 나면 투쿨포스쿨의 팬을 자처한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투쿨포스쿨은 입소문을 타고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가고 있다. 투쿨포스쿨 조혜신 대표는 “사람을 만날 때 첫 눈에 외모에 끌리고, 자꾸 만나면서 내면을 보게 되듯 투쿨포스쿨의 독특한 디자인, 패키지에 반해 구매를 했다가 품질에 감동해 재구매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품 하나를 출시할 때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투쿨포스쿨은 무스 타입의 바디오일, 멀티메이크업키트 등 내놓는 제품마다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소비자들로부터 ‘놀랍다’는 찬사를 얻고 있다.

프랑스 꼴레트에 입점한 투쿨포스쿨/사진제공=투쿨포스쿨

‘항상 다르게, 그리고 우월하게’라는 슬로건 하에 디자인, 제품력은 물론 홍보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전략을 추구하는 투쿨포스쿨은 고객의 니즈를 따르기보다는 고객을 리드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나가고 있다. 조 대표는 “2015년부터는 해외에서도 보다 볼륨 있는 기업으로, 브랜드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