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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부, '원전도면 유출' 사건 검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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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부, '원전도면 유출' 사건 검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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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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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사법공조 요청 따라…'사이버안전국에 배당' 회신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도면 유출사건 수사와 관련, 우리 검찰의 공조요청을 받은 중국이 이 사건을 배당하고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이날 공안부 내 사이버안전보위국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대검찰청에 회신을 보내왔다.


앞서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도면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IP가 중국 특정도시에서 집중적으로 접속된 사실을 확인하고 중국 당국에 사법공조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기보다 사건을 배당하고 검토하기 시작한 차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합수단은 24일 H사 등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업체 3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중국에 사법공조를 진행했다. 다만 합수단은 중국에서 발견된 IP가 최초로 접속한 지점인지, 우회 접속한 다른 IP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수단은 유출범이 VPN 업체를 통해 할당받은 IP 여러개를 확인해 유출범이 실제로 인터넷에 접속한 위치와 신원을 역추적하고 있다.

VPN은 공용인터넷망을 내부 전용선처럼 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이를 사용하면 별도 IP를 할당받아 실제 인터넷 접속장소를 감출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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