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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꽃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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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꽃의 쓸모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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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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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5월’ 박은석(시인)

[편집자주] <font color=green>디카시란 디지털 시대, SNS 소통환경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詩놀이이다. 언어예술을 넘어 멀티언어예술로서 시의 언어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이다.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정서적 반응)을 일으키는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하고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를 다시 문자로 재현하면 된다. 즉 ‘영상+문자(5행 이내)’가 반반씩 어우러질 때, 완성된 한 편의 디카시가 된다. 이러한 디카시는, 오늘날 시가 난해하다는 이유로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현대시와 독자 간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대중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에 충분하다. </font>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꽃의 쓸모
지상에 존재하는 것 중 쓸모없는 것은 없다지만 그중 모든 곳에 빠져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된다는 것은 분명코 존재의 큰 축복이다. 더욱이 기쁨과 위안, 위로라는 의미로만 사용되는 존재 또한 흔치 않는 지상의 일이고 보면 꽃의 존재야말로 인간에게 있어 신 버금가는 상징적 환유는 아닐까. 그러므로 만약 인간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이 꽃이다.

5월은 꽃이 사람의 마음으로 현현하는 달이다. 헌화 할 곳이 많아지는 달에 얼마나 다행인가. 마음이 가닿는 곳에 내 진정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할 수 있다니!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꽃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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