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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보다 더 뛰어난 섹시 작곡가 조지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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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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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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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크리스마스’보고 숨거둔 조지 마이클…10대 때 지은 ‘Careless Whisper’ 등 히트곡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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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케어리스 휘스퍼' '페이스' 등의 히트곡을 만든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팝계를 좌지우지한 영국 섹시스타 조지 마이클이 25일(현지시간) 향년 53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제공=뉴스1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자신의 히트곡 ‘라스트 크리스마스’처럼 마지막 성탄절을 보내고 숨을 거뒀다. 노래 제목은 ‘지난 크리스마스’라는 뜻이지만 공교롭게 개별 단어 뜻 그대로 사망 선고일이 됐다.

25일 53세로 생을 마친 마이클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2011년 폐렴을 앓은 후유증이 사인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될 뿐이다.

록계의 섹시스타로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를 꼽는다면 팝계는 단연 조지 마이클이다. 그는 1983년 친구 앤드루 리즐리와 그룹 왬(Wham)을 결성하면서부터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각 같은 외모, 섹시한 무대매너, 출중한 송라이트(작곡) 실력은 이전의 ‘아이돌그룹’이 갖고 있던 포장된 이미지와 거리가 멀었다.

중·고등학생들의 애창곡 ‘프리덤’(Freedom)이나 국내에선, 특히 카바레에서 우선 꼽는 히트작 ‘케어리스 휘스퍼’(Careless Whisper), 크리스마스의 상징곡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가 모두 조지 마이클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그는 뛰어난 작곡능력으로 1987년 독립했고 그해 낸 솔로음반 ‘페이스’(Faith)는 2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상’ 수상으로까지 이어졌다.

이 음반은 마이클의 ‘모든 역량’을 확인하는 수작이었다. 록, 리듬&블루스(R&B), 솔, 재즈, 펑키, 댄스 등 모든 음악장르가 이 한 장의 음반에 오롯이 새겨졌다. ‘케어리스 휘스퍼’를 10대에 만들어낸 솜씨를 보면 이런 결과물이 우연은 아니었던 셈.

‘흑인’보다 더 뛰어난 섹시 작곡가 조지 마이클
‘키싱 어 풀’(Kissing a fool) 같은 감미로운 재즈곡에서 그의 창법과 연주가 주는 섹시미는 통통 튀는 리듬감의 ‘페이스’보다 더 끈적거렸고 ‘원 모어 트라이’(One more try)에서 들려주는 R&B풍의 발라드는 어떤 흑인의 R&B 못지않는 그루브와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 음반 한 장으로 그는 흑인의 전유물이던 R&B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백인이 흑인 음악을 얼마나 훌륭하게 작업하고 소화하는지 직접 몸소 보여준 것이다.

음악적으로는 마르지 않은 샘처럼 끊임없는 창작열을 보여준 그는 마약 소지 혐의와 동성연애자 인정 등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마이클은 지금까지 1억만장 이상 음반을 판매했고 최근까지 꾸준히 활동했다. 1991년 자신의 우상이자 친구인 동성애자 엘튼 존과 ‘돈 렛 더 선 고 다운 온 미’(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를 듀엣으로 불러 미국과 영국에서 차트 1위에 올려놓았고 2000년대 이후에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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