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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전기료 인상 없는 것 삼척동자도 안다"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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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전기료 인상 없는 것 삼척동자도 안다" 발언 사과

머니투데이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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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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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산자중기위 전체회의서 백운규 장관 발언에 여야 질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넥타이를 매만지고 있다. 2017.7.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신고리 5, 6호기 공사 백지화로 인한 전기료 인상 우려에 대해 "(원전을 중단해도) 전기료 인상이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말했다가 의원들의 비판을 샀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신고리 5,6호기 중단'에 대해 현안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백 장관에게 "에너지 수급 계획을 얘기 안하고 말로만 이상없다고 한다. 국민 입장에서는 전기요금 폭탄이 떨어지겠다고 생각안할 사람이 없다"고 물었다. 이에 백 장관은 "간단하게만 생각해도 수요가 줄고 공급은 과잉인 상태에서 전기요금이 절대 올라갈 수 없는 것은 삼척동자도 플러스, 마이너스 해보면 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삼척동자보다 못하다는 말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해명을 요구했다. 같은당 김도읍 의원도 "원전 공사가 중단돼 전기요금 인상을 걱정하는 국민들은 삼척동자보다 못하다는 말이냐"고 항의했다.

급기야 여당 간사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서 "답변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쓰는 것은 안된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상임위 위원장인 국민의당 장병완도 "앞으로 전력이 공급 과잉이 될지 안 될지는 삼척동자가 아니라 전문가도 단언하기 어려운데 장관이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백 장관은 "제가 공급 측면을 강조하다 보니 단어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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