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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공사 비리 막는다…서울시교육청 자재 '사전공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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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공사 비리 막는다…서울시교육청 자재 '사전공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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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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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이상 주요 자재·공법 미리 공개해야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 전경(뉴스1 DB)© News1
서울시교육청 전경(뉴스1 DB)© News1

서울시교육청은 10월부터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시설공사 주요자재 사전공개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학교시설공사 주요자재 사전공개제는 말 그대로 학교시설공사에 쓰이는 각종 자재나 공법을 미리 공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학교시설공사 청렴도 향상 방안의 일환이다. 그동안 학교시설공사 가운데 자재납품이나 공법선정 과정에서 공무원·업체간 뒷돈이 오가는 등 비리가 많았다. 앞으로는 이러한 자재·공법 선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제도 시행에 따라 서울시교육청 관내 공립학교와 재정지원을 받는 사립학교는 학교시설공사에서 3000만원 이상 소요되는 주요 자재·공법에 대한 '주요자재 선정서'를 작성해야 한다. 선정서에는 Δ자재명 Δ금액 Δ제안자 Δ선정자 Δ판매자 Δ집행계획 등을 빠짐없이 넣어야 한다. 또 공사입찰 공고 시에는 반드시 이를 첨부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학교시설공사의 투명성과 청렴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외부의 다각적 채널을 통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부조리의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해 공사 관계자의 직접적 비위의지를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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