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가 답답할 땐 '튜터링'…모바일로 원어민과 1:1과외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해외 출장 때마다 진땀을 빼게 하는 외국어. 특히 영어는 직장인들의 영원한 숙제다. 12년을 학교에서 공부하지만 여전히 외국인만 만나면 귀와 입이 봉쇄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스타트업 우수상을 수상한 튜터링의 ‘튜터링’은 학원을 다니기엔 번거롭고, 전화영어도 활용하지 못하는 영어 울렁증 환자들에게 제격인 서비스다.

김미희 튜터링 공동대표는 “튜더링을 출시한 지 1년을 조금 넘겼지만 벌써 15만명의 유저가 사용하는 원어민 회화 서비스가 됐다”며 “열정적으로 서비스를 개발, 운영해 준 모든 직원들과 모바일 어워드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튜터링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외에 있는 원어민 강사와 학생을 연결해준다.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즉석으로 튜터(개인지도교사)를 연결, 원하는 만큼 공부할 수 있다.

특히, 화상으로 얼굴을 보는 대신 교재 역할을 하는 카드를 보면서 과외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금액은 월 200분 기준 4만원대. 기존 전화 영어 대비 절반 정도의 가격이다.

반면 원어민 튜터에게 돌아가는 ‘페이’는 30% 이상 높다. 양질의 튜터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해외 현지 콜센터 운영 대신 통신 기술을 적용하고, 한국인 현지 매니저 대신 시스템 기반 운영을 통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덕분이다.

튜터링은 지난 10월 영어에 이어 중국어 수업도 론칭, 중국어 회화 수강생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튜터링 대상 과목을 더 늘리고 글로벌 시장으로 수강생 폭도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