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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해수부 "일본이 정보공유 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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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해수부 "일본이 정보공유 거부해"

머니투데이
  • 세종=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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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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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리는 한일 해양환경 협의회의에서 정보공유 요구…한국 바다 아직은 '이상무'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8주기 탈핵대회에서 핵물질 위험에 대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2019.3.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 쌓여 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톤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문제는 한국 정부도 줄곧 주목해왔던 사안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 꾸준히 정보 제공을 요구해왔지만 일본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 연안에서 방사능 수치의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8일 "한국의 해수부와 일본의 국토교통성이 1년에 한 번씩 '한일 해양환경 협의회의'를 개최하고 해양환경 정보를 공유한다"며 "회의에서 방사성 오염수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했지만 일본은 계속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일 해양환경 협의회의는 지난 2월 열렸다. 해수부는 당시에도 방사성 오염수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지만 일본 측은 "한국의 원자력발전소의 상황도 교차로 살펴보자"며 논점을 흐렸다. 사실상 정보 공유를 피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진다. 그린피스는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바다를 순환하기 때문에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며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양환경 문제를 다루는 해수부는 매 분기마다 연안의 수질를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 결과에서 연안 지역의 방사능 수치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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