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美 앨리슨 인수 문제 없다…계획대로 진행 중"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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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 (640원 ▼70 -9.86%)가 미국 신약개발업체 엘리슨(Eleison)의 실사를 통해 파이프라인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수가액 산정에 들어가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디아이는 회계법인으로부터 미국 신약개발업체 엘리슨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실사보고서를 수령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파이프라인 평가와 실사가 예정보다 시일이 걸리면서 인수 일정이 연기돼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납입일은 7월 말로 1개월 연기했다.

비디아이는 지난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해 본격적으로 엘리슨 인수작업을 시작했다. 6월초에는 현지실사를 거쳐 엘리슨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수령했으며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인수가액 산정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6일에는 임시주주총회통해 바이오사업을 정관의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엘리슨 인수를 추진해온 김일강 대표를 각자대표에 선임했고, 에드윈 토마스 엘리슨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엘리슨 인수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엘리슨 인수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현지실사와 파이프라인 가치 산정, 임시주총을 통한 주요 임원 선임 등 지금까지 진행된 일련의 절차들을 보면 계획대로 엘리슨 인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에 문제가 있다면 이런 프로세스 들을 밟을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단순히 전환사채 등의 납입일자 연기만으로 인수에 리스크가 크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 조달은 전혀 문제없이 진행 중이며 공시된 일자보다 앞당겨 납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절차들을 통해 엘리슨 인수가 완료 되는 데로 췌장암 2차 치료제인 ‘글루포사미드’의 원활한 임상3상 추진과 미 식품의약국(FDA) NDA(신약 승인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