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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식 혁신 본격화…실리콘밸리에 'GS퓨처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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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식 혁신 본격화…실리콘밸리에 'GS퓨처스' 설립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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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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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새 수장을 맞이한 GS가 해외 벤처투자사를 설립했다. 허태수 GS 회장이 '혁신'을 외치며 취임한 지 약 반 년 만에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발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GS에 따르면 GS (43,750원 ▼1,150 -2.56%)는 지난달 31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샌 마테오에 벤처투자사 'GS퓨처스(GS Futures)'를 설립했다. 상반기 추진됐던 내용이나 코로나19(COVID-19) 확산 탓에 설립이 예정보다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GS퓨처스에서 실무 작업은 허 회장의 조카이자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차남 허태홍씨(35)가 담당한다.

GS퓨처스는 투자를 목적으로 1억5500만달러(1838억원) 상당의 'GS 콜렉티브 펀드1'을 조성했으며 (주)GS, GS리테일, GS EPS 등 계열사 10곳이 출자했다.

GS퓨처스는 향후 유망 기술기업들에 적극 투사에 나서며 그룹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허 회장은 허창수 GS그룹 초대회장의 용퇴로 지난해 말 사령탑을 이어 받았다. 허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 등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큰 관심을 보이며 그룹 내 '혁신 전도사'로 통한다.

올해 새해 경영화두로도 '혁신'을 꺼냈다. 그는 당시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부족한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디지털·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 및 육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강화△애자일(Agile)한 조직문화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의 생태계 조성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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