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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마트 일할 때 봉준호 감독 러브콜…'기생충'으로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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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마트 일할 때 봉준호 감독 러브콜…'기생충'으로 약속 지켜"

머니투데이
  •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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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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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혜진.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장혜진이 과거 봉준호 감독의 출연 제의를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애비규환' 개봉 기념으로 정수정, 장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혜진은 9년간 연기를 그만 두고 마트 판매원을 했다며 "연기 말고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예 연기를 안 하고 다른 일을 하면서 리프레시 느낌으로 가장 쉽게 하는 게 마트 판매원이었다"며 "마트에서 화장지를 팔았는데 화장지를 파는 걸로 1등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마트에서 일하던 시기 봉준혹 감독의 출연 제안을 거절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장혜진은 "마트에서 백화점으로 스카우트 됐을 때였다"며 "그때 봉준호 감독님이 연락 하셨다"고 했다.


장혜진은 "봉 감독에게 '연기 그만 두고 마트에서 일하고 있다, 혹시 휴가를 내고 갈까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일 그만두고 올 정도로 중요한 역할이 아니니까 다음에 중요한 게 있으면 연락하겠다'고 하시더라"고 떠올렸다.

또 "본의 아니게 '기생충'으로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애비규환'은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코믹 드라마로,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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