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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원 무선충전기 '맥세이프 듀오'…200번 접으면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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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원 무선충전기 '맥세이프 듀오'…200번 접으면 고장?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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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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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선 충전기 맥세이프 듀오 /사진=애플인사이더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를 선보이며 공개한 무선충전기 '맥세이프 듀오'의 내구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애플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판매를 시작한 무선 충전기 맥세이프 듀오가 212번 접고 펼치자 완전히 파손됐다.


맥세이프 듀오는 아이폰만 충전할 수 있는 '맥세이프'와 달리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출력이 27W(와트) 이상 나오는 전원 어댑터를 사용했을 때 아이폰을 최대 14W로 무선 충전할 수 있다. 제품은 국내 기준 17만9000원(전원어댑터 제외)에 판매되고 있다.

매체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 실험실에 의뢰해 제품 힌지(경첩)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험은 9초에 한 번씩 제품을 접었다 폈다 하는 방식에, 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선풍기까지 동원해 시작됐다.

그 결과 제품은 180번 접었을 때 망가지기 시작했으며, 212번 접었을 때는 완전히 파손됐다. 매체는 "실험결과에 따라 2년 동안 고장없이 사용하려면 4일에 한번씩만 접고 펼쳐야 한다"며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용자라면 고려해볼 요소"라고 전했다.


맥세이프 호환성과 간결한 제품 디자인 등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했다. 특히 무선 충전 규격 Qi(치)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 맥세이프 듀오에서 이상없이 충전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맥세이프는 아이폰과 보호 케이스 후면에 영구적인 사용 흔적은 남기는 것도 문제된 바 있다. 이 외에 자성으로 인한 신용카드나 여권 등 마그네틱을 사용 제품 손상도 주의할 부분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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