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 돌파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한진 (20,300원 ▼600 -2.87%)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의 올해 물동량이 100만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20피트 길이 컨테이너)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물동량 100만TEU 돌파는 인천항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중 처음 있는 일이다.

HJIT는 한진의 100% 출자를 통해 2014년 설립됐다. 2016년 3월 인천신항에서 터미널을 개장했는데 올해 '코로나19(COVID-19)' 여파에도 중국 및 동남아시아 물동량 증대와 신규 항로 추가에 힘입어 이번 성과를 올렸다.

HJIT는 개장 첫 해인 2016년 한진멕시코호의 첫 기항을 시작으로 27만4334TEU를 처리했다. 이후 2017년 67만3473TEU, 2018년 74만5403TEU, 2019년 78만8807TEU로 처리 물동량이 계속 증가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101만5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같은 HJIT의 실적에 힘입어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4년 연속 300만TEU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전체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309만2000TEU) 대비 6.1%가 늘어난 328만TEU로 예상된다.

HJIT는 터미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ARMGC(자동화야드크레인) 6기를 추가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RMQC(안벽크레인) 7기와 ARMGC 28기를 운영 중이다. 또 올해 IHP2(인천-홍콩-하이퐁-홍콩-부산-인천) 등 총 4개의 신규 항로 서비스를 비롯해 20여 개의 항로를 기항 중이다.

HJIT 관계자는 “임직원의 노력과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하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인천항의 지속적인 항만물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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