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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너마저…배터리 회사는 뭐 먹고 사나 '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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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너마저…배터리 회사는 뭐 먹고 사나 '주가 ↓'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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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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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주들이 폭스바겐에 이어 현대차까지 자체 배터리 생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약세다.

22일 오전 9시18분 LG화학 (398,000원 ▼6,000 -1.49%)은 전일대비 1만8000원(2.17%) 떨어진 81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SDI (431,000원 ▼10,500 -2.38%)는 1만4000원(2.12%) 떨어진 64만7000원을, SK이노베이션 (107,700원 ▼2,000 -1.82%)은 7000원(3.31%) 떨어져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작은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파워데이'를 열고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했다. 아울러 2023년부터 통합형 셀(각형 2차전지)를 적용하겠다는 발표를 내놨다.

현재 폭스바겐향 2차 전지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파우치형 배터리를 채택해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언급한 각형 배터리는 중국 CATL 등이 생산한다.


여기에 폭스바겐에 이어 현대차마저 2차전지 자체 생산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배터리 내재화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2차전지 3사의 투심이 지속 악화하고 있다. LG와 SK 간 소송이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을 가속화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우려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에 불과한 전기차 시장비중은 향후 20 년간 100%에 육박하게 될 것이고 향후 10년간의 성장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충분히 커져 경쟁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면 모를까, 현재는 그런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K배터리 업체에 대한 우려는 단기적 시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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