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백천 "♥김연주와 각방 생활중…밥 가져다줄 때만 만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방송인 임백천/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임백천이 아내인 방송인 김연주와 각방 생활중이라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는 임백천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임백천은 자신과 아내 김연주의 근황을 전했다.

임백천은 "일 외에는 집에서 '홈트'(홈 트레이닝)를 하며 지낸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어서 내가 '코로나19'에 걸리면 큰일이다, 그래서 집에서도 유배 생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에 있으면 김연주가 마스크를 끼고 문 앞에 밥을 가져다 준다며 "아내와 마주치는 시간은 아내가 밥 가져다 줄 때 뿐"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가수 혜은이는 "연주 잘 있냐"며 임백천 아내 김연주의 안부를 물었다.

이에 임백천은 "아들 딸 잘 키워놓고 최근 공부를 시작했다"며 "현재는 박사 준비중"이라고 아내 김연주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혜은이는 아내와 각방 생활중이라는 임백천에게 "(각방 생활중이면) 다른 일은 전혀 못 하겠네"라며 '19금' 질문을 건넸고, 임백천은 "무슨 일을 말하는거냐"고 당황하며 대답을 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임백천은 김연주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털어놨다.

임백천은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에 입사해 6년 동안 건축 기사로 일을 했다고 밝히며 "당시 TV 속 김연주를 보고 반했다. 하지만 넘보지 못할 존재였다. 건축 일을 하고 있었지만, 방송 일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방송국에 갔지만, 날 써주는 곳이 하나도 없었다. 당시 '노래를 하나 히트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에 쓰는 편지'가 히트하게 됐고, 방송국에서 김연주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마음에 쓰는 편지'로 성공한 후 앙드레김 패션쇼에 서게 된 임백천은 당시 취재를 하러 온 김연주의 전화번호를 물었다고 밝혔다.

임백천은 "거절 당할까 걱정되는 마음에 매일 전화 하지는 못 했고 가끔 연락을 이어가다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