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모든 실적이 '환경'에서 나온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 /사진제공=대신증권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이 에코프로에이치엔 (68,200원 ▼300 -0.44%)에 대해 작성한 '감히 평가할 수 없는 환경에 대한 가치' 리포트가 2021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의 환경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된 종합 환경 솔루션 회사다.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클린룸 케미컬 필터 제조 등의 사업을 한다.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실적이 모두 환경 사업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 6개월 목표주가 2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리포트가 나온 지난달 24일 주가는 14만5400원으로 전날인 14만800원에 비해 3.3% 상승했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올라 이달 27일 37만500원을 기록했다. 발행 전 주가 대비 163.1% 급등이다.

한 연구원은 이 리포트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투자포인트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대 △기술 경쟁력 △신사업 추진 등 3가지로 분류해 20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서술했다.

그는 "환경 분야에서 주요 평가 척도는 온실가스, 유해화학물질, 폐기물 등의 배출량"이라며 "모두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사업 영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향후 견조한 수요 성장과 ESG 확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고객사 입장에서는 환경 문제가 필수이더라도 효율적인 방식이 선호된다"며 "MW(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 중심의 기술력이 주목받는 이유"이라고 짚었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높아 운영 비용이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사업 추진을 통한 제2의 도약기가 2024년 도래할 것"이라며 "보수적인 추정을 통해 신규 고객사는 반영되지 않은 추정치로 추가적 성장의 여력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