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4년내 여의도 면적 늘린다

머니투데이
  • 세종=최우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9.28 11: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신안 갯벌의 모습. /사진=뉴스1
신안 갯벌의 모습. /사진=뉴스1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들어간다. 앞으로 5년마다 실태조사를 벌이고 보전이 필요해 어업을 중지시키는 갯벌에 대해서는 어민에 대한 소득보전을 지원한다. 소똥 등 육지에서 흘러오는 오염원 차단에서 힘을 싣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갯벌 면적을 4.5㎢ 늘린다. 둔치를 포함한 여의도 면적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1차 갯벌 등의 관리 및 복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우리나라 전체 갯벌의 이용 및 환경·생태·오염현황 등에 대한 포괄적 실태조사를 5년마다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활용해 갯벌 등급별 맞춤형 관리에 들어간다. 상위 2개 등급 갯벌은 보전구역 지정 등 생태 및 수산물 생산력 유지·증진에 집중한다. 하위 등급은 갯벌 휴식구역 지정을 통한 오염원 관리·저감 등을 우선한다.

갯벌 생태계서비스 평가를 통해 국민이 갯벌로부터 얻는 혜택·가치의 종류와 규모를 구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전이 필요하거나 일정기간 이용을 멈추는 갯벌에 대해서는 어업활동 제한에 대한 소득 보전과 환경 보전 활동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육지에서 갯벌로 흘러드는 오염원 관리도 강화한다. 소똥 등 축산폐기물에 대한 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저감방안을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논의한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곳은 '청정갯벌'로 지정해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브랜드화와 우선구매를 촉진한다. 아울러 해루질 등 갯벌 체험활동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은 사고방지시설을 설치한다.

2010년부터 추진한 갯벌 복원사업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5년까지 총 4.5㎢의 갯벌 면적을 복원한다. 과거 간척사업으로 조성했지만 오염돼 기능을 잃어버린 담수호와 하구 등에 대한 역간척도 갯벌복원 유형에 포함시킨다.

갯벌의 탄소흡수력을 늘리기 위해 갯벌 상부에 갈대 등 염생식물을 심는 갯벌식생조림 사업은 2022년부터 10㎢ 규모로 시범 시행하며 23만톤의 탄소 흡수를 목표로 2050년까지 660㎢의 갯벌에 대해 추진한다. 해양부문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을 위해 블루카본 통계시스템을 구축한다.

갯벌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갯벌생태해설사'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운영사무국을 설치하고 갯벌생태해설사 교육과정 설계 및 평가를 위한 양성기관을 지정·운영한다. 또 '갯벌생태관광 인증제', '갯벌생태마을 지정제도' 등을 도입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이번 제1차 기본계획과 연계하여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으로 보전·관리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우리 갯벌은 연간 9만여톤의 수산물이 생산되는 자원의 보고이자 세계 최고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했다. 전북 고창, 전남 신안 갯벌 등 4개 갯벌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해수부는 철새 서식지 보전·모니터링, 해양쓰레기 등 오염관리, 생태계조사·복원을 통해 갯벌 고유의 기능 및 가치를 보전하고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인 유산구역의 확대를 위해 지역주민과 협의해 생물다양성이 우수하고 철새의 주요서식지인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민·관·학이 참여하는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세계유산통합센터 등 조직·인력·현장관리시스템도 강화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환경보전과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국제사회의 흐름에 맞춰 수립된 '제1차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 갯벌의 현명한 이용과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목표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관련부처, 지자체 등과 협력해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5만전자·8만닉스 탈출할까…여의도 분위기 달라진 '이유'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제2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