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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 "오미크론 입원자 15%가 중증…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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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 "오미크론 입원자 15%가 중증…위협적"

머니투데이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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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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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사진=뉴스1
모더나의 최고의학책임자(CMO)가 새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폴 버튼 모더나 CMO는 영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에서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가볍고, 덜 심각한 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튼 CMO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 중 15%가 중환자실에 있다며 이 수치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지난 8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행히도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 보이지만 질병을 퍼뜨리기에 아주 적합한 바이러스로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버튼 CMO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언젠가 밀어낼 수도 있겠지만 몇 달 동안은 두 변이가 공존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바이러스가 더 진화할 기회를 제공하기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버튼 CMO는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내년 3~4월까지는 소량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스터샷을 맞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방역 수칙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이날 오미크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각국이 오미크론을 과소평가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오미크론이 비록 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고 하더라도 감염 만으로도 준비가 덜 된 의료 체계를 다시 압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수석 대표 또한 "가벼운 질병이라는 속단은 금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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