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태그·매스프레소, '콴다 에디션' 개발 MOU 체결

이미지 데이터 엔진 스타트업 스냅태그(대표 민경웅)가 AI(인공지능)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와 차세대 교육 및 출판 산업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냅태그와 매스프레소는 양사가 보유한 '랩코드' 엔진 및 '콴다' 플랫폼을 활용, 문제 스캔 시 문제 풀이 영상으로 바로 이동하는 '콴다 에디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스냅태그의 '랩코드'는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 기반의 데이터 생성·처리 엔진이다. 디지털 이미지의 픽셀을 미세하게 변환·암호화 처리한 코드로 이미지에 데이터를 생성한다. 해당 이미지를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스캔,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데이터 처리된 이미지에 들어간 코드는 사람 눈으로 볼 수 없고 복제가 불가능하다.

스냅태그는 '콴다 에디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랩코드'를 적용하게 됐다. 스냅태그 측은 "학생들이 정답과 문제 풀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문제집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은 후 문제 영역을 지정해 업로드하는 과정을 랩코드 스캐닝 동작 한 번으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당 코드를 적용해 개별 풀이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피드백 및 학습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스냅태그에 따르면 '콴다 에디션'은 교육 측면뿐 아니라 저작권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랩코드'가 복제 방지 기능이 있어 교재를 무단으로 복제했을 경우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재의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김명환 스냅태그 사업총괄사장은 "'콴다 에디션'으로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복제 방지를 통해 교재 원본의 가치를 높이게 됐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교육 및 출판 업계 등에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냅태그는 '랩코드' 엔진을 통해 세상의 모든 이미지와 사물에 데이터를 생성 및 처리할 수 있는 'DATAVERSE'를 구축하는 비전을 가진 기업이다. '롯데GRS', '예스24', '포비즈코리아'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사진제공=스냅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