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메리츠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휠라홀딩스 (39,800원 ▼550 -1.36%)는 2021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비 7.9% 증가한 8593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비 64.8%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본업 개선 대비 자회사 부진이 컸던 영향"이라고 말했다.

4분기 휠라는 매출액이 10.9% 증가했으나 아쿠쉬네트는 1.3% 하락했다. 휠라 한국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7%, 190.7% 증가한 1337억원, 137억원을 기록했다. 기저 효과와 추동 제품 호조에 일회성 요인 제거가 더해진 실적이다. 미국은 매출액이 11% 감소한 1396억원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항만 적체 및 원가 부담이 지속됐다.

하 연구원은 "중국 로열티는 코로나 영향이 계속되며 전년 동기 수준인 185억원에 그쳤겠다"며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역기저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0년 4분기 아쿠쉬네트 영업이익 312억원 수준에서 2021년 4분기는 238억원 적자 추정했다.

이어 "아쿠쉬네트 역기저 부담이 휠라 기저효과를 잠식해 연결 실적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2022년 2분기까지 유사한 양상이 예상되는 바 단기간 내 주가 상승 반전은 쉽지 않겠다"고 판단했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는 기저 부담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노력(협업, 마케팅 강화, 제품 차별화)이 정량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라며 "2022년 예상 실적 대비 PER 9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 또한 부각돼 긴 호흡에서 조정시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휠라홀딩스,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메리츠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