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피브이, '솔트리아로' 美 에디슨 어워드 동상 수상

머니투데이

곽유진 기자

안현우 소프트피브이 대표(사진 왼쪽)와 이성규 소프트피브이 최고기술책임자가 2022 에디슨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 중이다.

세계 최초로 구슬 모양의 태양전지 '소프트셀'을 개발한 소프트피브이(대표 안현우)가 나무 모양의 태양광 발전시스템 '솔트리아'(SOLTRIA)로 미국에서 열린 '2022 에디슨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 시상식이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신제품과 서비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과 개인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소프트피브이는 '솔트리아'로 '소비자 솔루션 - 첨단소재 상품'(Consumer Solution - Breakthrough Materials)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솔트리아'는 나무 형태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다. 나뭇잎 모양 투명한 필름 형태의 PCB(회로기판)에 3차원 구슬 모양 태양전지 '소프트셀'과 센서 등을 실장해 전력을 생산한다. 나뭇잎 모양의 태양광 모듈은 단위 면적당 세계 최대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소프트피브이는 '솔트리아'에서 생산한 전력을 기반으로 외부의 전력망이 필요 없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업체 측은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쉼터 및 공원' 등을 기존 건물의 옥상이나 공원 등지에 조성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 지자체와 일부 기업, 미국의 주정부 및 시정부, 중동의 주요 국가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현우 소프트피브이 대표는 "그동안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한 이성규 최고기술책임자와 회사 임직원들, 많은 자문과 격려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전력망을 사용하지 않는 '마이크로 그리드'를 완성해 화석연료에 의한 에너지 생산을 대체하겠다"며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지구 온난화와 같은 원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기업이 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