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셀렉션, 업계 최고 성장 기록.."2년새 매출 6배 껑충"

박재빈 뷰티셀렉션 대표/사진제공=뷰티셀렉션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경계를 허문 '인플루언서 커머스'로 고공 성장 중입니다."

박재빈 뷰티셀렉션 대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뷰티셀렉션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30%를 기록했다"며 "시장의 니즈가 집약된 상품을 선보이며 회사 매출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셀렉션은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전문기업이다.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제조 및 판매, 홍보까지 진행하며 업계 내 프리미엄 제품을 제작 중이다.


뷰티셀렉션의 최근 4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130%를 기록했다. 꾸준히 우상향의 매출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매출액은 △2019년 49억원 △2020년 78억원 △2021년 290억원이다. 회사의 매출 규모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업계 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 기반을 핵심으로, 구매자와 판매자가 명확했던 기존 커머스의 방식과 달리 구매자와 판매자의 경계를 없앴다. 제조사의 이익 추구에 집중됐던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는 "때론 고객이 기획자이자 마케터로 인플루언서에게 가감 없는 피드백을 제시한다"며 "피드백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와 뷰티셀렉션 브랜드 매니저들은 제품 개선과 신규 개발 기획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아가 인플루언서가 단순히 모델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기업 그리고 자신의 성장까지 함께 논의하는 건설적인 피드백이 이뤄진다"며 "이게 바로 뷰티셀렉션의 방식"이라고 했다.

이 과정을 통해 회사는 시장에서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뷰티셀렉션은 시장 니즈에 맞춘 상품을 유통하면서 '소비자들이 찾던 제품과 브랜드'라는 위치를 선점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뷰티셀렉션 고객들이 보인 '재구매율 80%'라는 수치는 그의 설명을 뒷받침한다.


박 대표는 "뷰티셀렉션은 바르고 건강한 제품을 바탕으로 커머스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다"며 "이 때문에 시장 내 '톱' 인플루언서들의 적극적인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뷰티셀렉션의 전속 인플루언서의 규모는 타사 광고를 대행하는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사를 제외하고 업계 최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 1일 연매출 130억원 규모의 인플루언서 법인 패션 브랜드도 인수했다. 박 대표는 "이번 인수가 본격적인 추가 인수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2022년 역시 2배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뷰티셀렉션은 커지는 몸집에 맞춰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박재빈 CEO(하이퍼커넥트 출신)와 양세훈 CFO(맥킨지 출신)를 필두로 아마존, 삼성전자, 'Riiid' 등 선도사 출신의 리드급 인재들을 끌어모았다. 박 대표는 "현재 약 60명의 임직원을 보유했다"며 "앞으로 사업본부 리드(Business Owner), 브랜드 기획(Business Manager), 글로벌 BD, 테크(Tech) 등 다수 분야의 인재 영입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셀렉션은 현재까지 외부 투자 없이 성장을 이어 왔다. 앞으로는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박 대표는 "우수한 제품이 결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는 믿음을 지표로 확인했다"며 "펀더멘탈을 잡은 만큼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빠른 성장을 노리고 있다" 말했다. 이어 "다수의 국내외 선도 VC(벤처캐피탈)와도 긍정적인 얘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커머스 패러다임을 여는 것입니다. '뷰티셀렉션의 제품이라면 믿고 구매할 수 있다'라는 고객들의 믿음을 얻기 위해 끝없이 혁신의 폭을 넓혀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