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김민재 동료 될까... 임대 가서 '챔스 스타'로 돌아온 토트넘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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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지오바니 로셀소.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26)가 팀을 옮길 수 있다. 행선지로 거론된 팀은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 올 여름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26)를 영입한 팀이기도 하다. 로셀소가 손흥민(30·토트넘)의 팀 동료에서, 김민재의 팀 동료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기자 알프레도 페둘라의 소식을 인용해, 나폴리가 로셀소의 임대이적을 놓고 토트넘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다만 나폴리는 팀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8)가 떠나야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현재 지엘린스키는 잉글랜드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혹시 모를 이탈을 대비해 로셀소 영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로셀소의 나폴리 이적은 지엘린스키 미래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드필더 로셀소는 토트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시즌만 해도 유럽챔피언스리그 스타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출전시간 부족으로 인해 지난 1월 비야레알(스페인)로 이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 비야레알의 대회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로셀소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리그 16경기를 뛰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보냈던 전반기에는 리그 9경기 출전뿐이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도 소화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여전히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모양새다. 한국투어 명단에 제외됐고, 올 여름 내내 이적설이 들리고 있다.

비야레알 역시 로셀소의 가치를 확인했기에 영입을 원하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51) 비야레알 감독이 그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번에는 임대가 아닌, 영구 이적을 원한다고 한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