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글로벌실감게임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성료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계명대학교는 최근 미래혁신인재원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 '글로벌실감게임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통해 프랑스 에피텍 유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첫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 공모에서 '실감미디어·미래자동차 분야'에 선정된 계명대는 '미래혁신인재원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을 발족, 디지털 신기술 대학과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과목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은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해 학사학위와는 별개인 미니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계명대는 한 학기에 20여 개의 교과목으로 구성된 6개의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기당 600여 명의 학생이 수강한다.

학생은 하나의 마이크로디그리 당 3학점짜리 과목 3~4개, 총 9~12학점을 이수하면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 명의의 마이크로디그리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에 첫 이수증을 받은 에피텍 학생들은 지난해 2학기부터 시작한 '글로벌실감게임'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다. 이는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의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의 첫 번째 성공 사례다.

계명대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 사업단 임충재 단장은 "이번 첫 이수자를 시작으로 프랑스 에피텍뿐만 아니라 미국 디지펜, 네델란드 Hanze, HKU예술대학, Fontys대학, 이란 이스파한 대학과도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제 대학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 시대로 돌입했다. 글로벌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 사립교육재단인 이오니스 교육그룹 소속인 에피텍은 지난 1999년에 개교한 프랑스 유일의 사립대학교로 프랑스 기업 선호도 1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