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이창용 "금리, 물가·성장·환율 보면서 결정…외화 조달 양호"

머니투데이
  • 김주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9.26 11:4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상당기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 물가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외환시장에서 쏠림현상이 심화돼 원/달러 환율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과도하게 괴리될 경우에는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 상황별 비상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현안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상당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또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원자재 가격 추이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 이상기후 등에 따른 상방리스크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하방 위험이 혼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달러화 강세로 상승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8월 들어 위안화·엔화 약세의 영향이 가세한 데다, 지난주 FOMC회의 결과의 충격이 더해지면서 1400원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원/달러 환율 상승은) 대외요인에 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과거 위기 때와 달리 현재로서는 우리 경제의 대외부문 건전성 문제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물가나 교역비중 등을 고려한 실효환율의 절하 폭은 크지 않았고, 긴 시계에서 봐도 평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대외신인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외화자금 조달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대외채권 규모가 대외채무를 상당폭 상회하는 순채권국인 데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고려할 때 유사시 대응 능력도 부족하지 않다"고 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한은은 이같은 여건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폭, 시기, 경로 등에 대해서는 금통위원들과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8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9월 들어서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연간으로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외건전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시장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발표한 국민연금과의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과 관련해서는 "외환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미시적 대응방안도 정부와 함께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금리상승 과정에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방안을 정부와 함께 마련하는 최적의 정책조합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한 때 1430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송도 아파트 16억에 산 중국인, 16개월만에 7억 날렸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