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한다…연말 '마지막' 정기세일 나선 백화점업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2층 듀엘 매장에서 고객들이 아우터 상품을 고르는 모습/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가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전개하며 연말 수요 공략에 나선다. 연말은 일년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때라 업계가 총력전을 벌인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겨울 정기 세일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기로 했다. 남성, 여성 패션 브랜드 상품 할인과 시즌 오프,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펼친다. 남성, 여성패션, 잡화 ,스포츠, 키즈 부문 등 전 패션 상품군 600여개 브랜드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겨울철 대비를 위해 행사 상품에 아우터 물량을 강화하고 리빙 상품군 내 동절기 아이템을 보강한 게 특징이다.


이 기간 럭셔리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도 연다.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쟈딕앤볼테르 등 여성 컨템포러리 상품을 20~50% 할인하며 막스마라, 폴스미스, 에트로 등 럭셔리 브랜드도 10~50% 시즌오프 행사를 펼친다.

롯데온도 백화점 정기 세일 기간에 맞춰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블랙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K2, 아이더, 스튜디오톰보이 등 100여개 백화점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롱패딩, 롱코트, 숏패딩, 숏코트 등 아우터 길이별 상품 제안과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신발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룹 차원의 대규모 행사인 '쓱세일'을 통해 정기 세일에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 야구단 통합 우승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쓱세일'을 개최하기로 했다.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 행사를 비롯해 최대 50%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쓱세일을 열고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32만원), 스노우피크 경량 다운(15만1200원), 올젠 방모코트(10만9000원), 소프라움 구스이볼솜(49만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압구정본점 등 16개 점포에서 '겨울 정기 세일'을 연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지난해보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최대 20% 이상 늘렸다. 무역센터점의 경우 오는 18~20일까지 '여성패션 종합 할인전'도 연다. MSGM 등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10여개가 참여해 겨울 의류를 최대 50% 할인한다.

같은 기간 갤러리아백화점도 겨울 정기 세일을 열고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를 비롯해 전 점포에서 2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갤러이아명품관은 △알렉산더왕 △비비안웨스트우드 △마쥬 등을, 광교점은 △닐바렛 △겐조 △산드로 등을, 대전 타임월드는 △파라점퍼스 △류클래식 등을 10~40%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