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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1 경쟁 뚫은 '녹색혁신기업'…매출이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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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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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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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1 경쟁 뚫은 '녹색혁신기업'…매출이 16% 늘었다
정부의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올해로 3년차를 맞으면서 사업의 지원을 받은 '그린 유니콘 기업'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토양과 수질 오염의 주범인 폐타이어에서 새 소재를 뽑아내거나 실시간으로 수질 측정이 가능한 기술이 탄생, 순환경제 조성과 탄소중립 사회 이행에 힘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각각 녹색혁신기업 50곳, 그린벤처기업 50개를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총 3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환경부 몫인 녹색혁신기업 지원에는 지난 3년간 250곳 넘는 기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5대 1을 넘어섰다.

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원사업 전과 대비해 수혜기업의 매출액은 평균 16% 상승했고 고용인력은 2400명에서 2800명으로 14% 늘었다. 유치한 투자금은 818억원으로 282% 급증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연구개발 자금지원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전문가 자문 △수요처 매칭데이 개최 및 투자유치 연계 △정책자금·보증 등 금융지원 △특허전략개발원과 협업을 통한 특허전략 수립 △전시회 공동부스 등을 지원한다.

실제 성과사례를 살펴보면 친환경 소재 제조 스타트업 '엘디카본'은 지난해 녹색혁신기업 자원순환 분야에 선정돼 폐타이어를 활용한 친환경 카본블랙을 개발했다. 카본블랙은 타이어 제조에 가장 중요한 소재 중 하나로 타이어 탄성을 강화하는 강화재와 타이어의 색을 내는 착색제로 사용된다.

카본블랙은 주로 석유나 천연가스를 활용해 생산하는데 이 회사는 버려진 타이어를 열분해해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매년 35만톤의 폐타이어가 버려져 토양과 수질을 오염하는 주범으로 떠오른 가운데, 폐타이어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줄이는 셈이다. 또 엘디카본이 개발한 카본블랙은 기존 석유화학 소재에서 생산한 제품에 비해 30%가량 가격이 저렴하고, 제조과정에서 원유를 쓰지 않아 탄소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스마트 물분야 스타트업 '유앤유'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환경부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상수관망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및 시뮬레이터/IoT(사물인터넷) 기반 통합하수처리시설 최적 에너지 관리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실시간 다항목 수질 측정 스마트 센서에 기반한 상·하수도 지능형 공정 운영 솔루션 성능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시간으로△총유기탄소(TOC)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SS) △총 질소(T-N) △총 인(T-P) 등 수질 항목을 기준 3.5% 이내 우수한 정밀도로 측정하는 게 이 회사 기술의 핵심이다. 또 시약을 쓰지 않고 2㎏·30㎝ 이내 소형 단일 센서로 다양한 수질 항목을 측정해 유지관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능형 공정 운영 솔루션을 제공, 상하수도 및 하·폐수 시설의 송풍에너지 절감과 공정진단, 전력감시 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홍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최근 국제사회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기후위기, 경기침체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에서 녹색혁신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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