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생각이 부천시 변화 이끈다...'MZ혁신발굴단' 운영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과 제1기 MZ혁신발굴단 /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지난 8일 상향식 의사결정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도약하기 위한 '부천시 제1기 MZ혁신발굴단' 발대식을 가졌다.

'MZ혁신발굴단'은 근무경력 10년 이내의 20·30대 주무관 32명으로 구성했다. 부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지성 MZ세대가 선배 공무원과 소통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MZ혁신발굴단은 △일하는 방식 개선 △조직문화 개선 △복무문화 개선 등 3개분야 팀으로 구성해 이달부터 올해 10월까지 활동한다.

또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자율적으로 월 1회 회의를 개최하고, 우수기관 벤치마킹 추진·조직문화 개선 워크숍·리버스 멘토링(기존 멘토링을 뒤집어 후배가 선배의 멘토가 되는 것)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는 젊은 세대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불합리한 관행을 혁파하기 위한 조용익 시장의 혁신 의지를 담아 이뤄졌다.

조 시장은 지난해 7월1일 취임 직후 MZ세대 직원들과 오찬, 호프데이 등을 추진하며 수평적이고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용익 시장과 함께 MZ혁신발굴단을 대표한 발굴단 2명(365안전센터 임진욱, 심곡동 복지과 이윤정)이 결의를 선서한 후 앞으로 운영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조용익 시장은 "혁신이란 가깝고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자리매김하여 젊은 직원들의 열정이 부천의 혁신, 경기도의 혁신, 대한민국의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MZ혁신발굴단이 팀별로 발굴한 우수한 개선사례를 오는 7월 열릴 부천시 혁신 경진대회에서 성과로 공유하고, 포상 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별 아이디어 우수 제안자에게도 상·하반기로 나눠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