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SK쉴더스 지분 매각에 NAV↑…목표가 5.8만원 '유지' -대신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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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SK쉴더스 지분 매각에 따라 SK스퀘어 (82,300원 ▲1,400 +1.73%)의 순자산가치(NAV)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스퀘어에 대해 목표주가 5만8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쉴더스 보유 지분 63.1% 중 약 29%를 매각해 현금 8646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라며 "매각 후 유상증자 2000억원을 반영한 SK스퀘어의 지분은 32%, EQT 지분은 68%로 투자 5년 만에 EV(기업가치)는 2조97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약 2배 수준으로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스퀘어의 총 투자금액 1조원 대비 평가 가치는 1조9000억원으로 좋은 투자 사례"라며 "이번 딜로 NAV(순자산가치)는 약 1조2000억원 상승하고, NAV의 정당성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쉴더스의 NAV는 2018년 인수 당시의 기준으로 1조9000억원이지만, SK스퀘어의 NAV에 그 가치가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딜로 SK쉴더스의 NAV 약 3조1000억원이 제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딜(거래) 종료 후 확보하는 현금 약 1조1000억원과 매년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 약 1800억원 및 부채를 이용한 자금 조달 등 약 2조원의 재원을 기반으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SK쉴더스의 사례와 같은 활발한 투자 및 회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는 SK스퀘어의 첫 주주환원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월 말 주총에서 이익잉여금 4200억원의 2022년 재무제표가 승인되면서 상장 후 첫 주주환원 정책 제시될 전망"이라며 "분할 후 SK스퀘어의 주가는 -38%로 SK하이닉스(-28%), SK텔레콤 (51,800원 ▼200 -0.38%)(-25%) 대비 하락 폭이 크기 때문에, 올해는 자사주 취득 및 소각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