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글로벌 CDMO' 론자와 맞손…"이중항체 개발 협력"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25,200원 ▲600 +2.44%)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인 론자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및 생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부터 영구 슬라우 론자의 바이오로직스 부지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론자는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후보물질들의 DNA 단계부터 임상시험계획 신청까지 전 과정에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론자의 이중 혹은 여타 발현이 어려운 단백질 발현에 적합한 고효율 트랜스포손 기반 유전자 통합 기술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제니퍼 캐논 론자 포유동물 제약바이오 서비스 분야 글로벌 총괄 책임자는 "바이오 신약 제제 파이프라인이 더욱 복잡한 단백질 형태로 진화해가면서 이중 혹은 다중 특이 분자가 론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더욱 큰 부분을 차지해가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들이 상용화까지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정상급 CDMO기업 론자와의 이번 협업은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에이비엘바이오의 또 한번의 약진을 위한 행보"라며 "론자의 CDMO서비스가 이중항체에만 국한되지 않듯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ADC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들의 다변화를 이룩해 성장의 폭을 넓히고 항체 분야를 선도해 보이겠다"고 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 ABL111, ABL503, ABL105, ABL202, ABL301 등 6개 이상 파이프라인들이 미국, 중국 및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진행 중이다. 또 ABL103, ABL104 등은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