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이상 친환경 소재 사용…코웰패션 'ISO 14001'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코웰패션 (11,320원 ▼320 -2.75%)이 글로벌표준협회로부터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가 제정한 환경경영체제 표준이다. 에너지 소비 최소화, 환경사고 예방, 환경법 준수 등 환경경영체제를 갖춘 기업에 부여한다.

친환경 브랜드 BBC Earth(비비씨 어스) 출시를 계기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코웰패션측은 설명했다. 비비씨 어스는 의류 브랜드 중 최초로 전 상품의 80% 이상을 리사이클 소재로 사용해 GRS(국제재활용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비비씨 어스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이번 시즌에 선보인 'BCI코튼'은 면화 생산 공정에 물소비와 농약 사용을 줄이고 노동자의 권리를 교육하는 비영리단체 BCI의 인증을 받은 소재다. 이밖에 △나일론 자투리를 재가공한 '리사이클 나일론 원단' △옥수수에서 만들어낸 식물성 소재 '소로나 원단' △페트병을 재생해 습기를 잘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되는 '쿨맥스 에코메이드 원사' 등을 주요 소재롤 활용한다.

리사이클 소재는 원가가 높지만 최근 미닝아웃(소비의 의미를 드러내는 것) 추세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비비씨 어스 매장은 친환경으로 구현하는 만큼 매장수 확장보다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10개 매장 위주로 점별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ISO 14001'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친환경 패션 기업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80% 이상 친환경 소재 사용…코웰패션 'ISO 14001'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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