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동체, 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플랫폼 최초"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카카오 (46,650원 ▲200 +0.43%)는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판교 오피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열었다. 카카오는 플랫폼 기업 중 처음으로 납품대금 연동제에 참여했다. 이번 로드쇼를 시작으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대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카카오가 플랫폼 기업 중 가장 먼저 납품대금연동제에 참여해 공동체 수탁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원사업자와 수탁기업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할 경우, 이를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중기부는 개정 상생협력법의 10월 시행을 앞두고 참여 기업 확대를 위해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중소 IT기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 및 동반성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시범기업으로 참여,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주요 공동체 중 하나인 카카오모빌리티도 지난 5월 참여했으며 카카오페이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조석영 카카오 공동체준법경영실장은 "플랫폼 업계에서도 파트너 상생을 위한 노력과 책임을 다하고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의 원활한 안착과 인식 제고를 위해 동행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 성장할 방안을 강구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공동체, 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플랫폼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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