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장애인 일자리·직원복지 '두마리 토끼' 잡는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운영 중인 클리닝 센터./사진제공=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설립한 장애인 표준 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고용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 자립 기반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전체 직원 중 57%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2015년 설립 당시 총 78명(장애인 42명, 비장애인 36명)의 근로자로 시작했다.


13일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에 따르면 매년 사업 영역을 확대, 현재는 2배가 넘는 총 159명(장애인 90명, 비장애인 69명)이 일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판교 본사와 대전·금산공장, 한국테크노돔, 한국엔지니어링랩 등에서 세탁 서비스, 카페, 베이커리, 사무행정, 세차 서비스 관련 우수한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한다.

올해도 추가 고용 창출을 위해 지난 5월 22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한국타이어 하이테크 연구개발(R&D)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 동그라미 세차장 3호점을 오픈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운영 중인 세차장./사진제공=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동그라미 세차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며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타이어 임직원의 복리후생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세차 서비스다.

2020년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동그라미 세차장 1호점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대전 유성구 한국엔지니어링 랩에 2호점을 열었다. 3호점 세차장 오픈에 맞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한 근로자 13명을 새롭게 고용했다.


현재 총 29명의 직원이 한국타이어 업무용 차량과 임직원 차량의 스팀 세차 서비스를 전담한다. 전문적인 세차 기술과 직무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 근로자들이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을 발휘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 고용 촉진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열린 '2023년도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장애인 노동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운영중인 베이커리 센터./사진제공=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이날 표창받은 김미영 사원은 중증 장애인 근로자로 2016년도부터 8년째 근무 중이다. 본인도 중증 장애를 갖고 있지만 동료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 환경에 정착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등 우수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장애인 고용 확대에 힘을 보탰다.

2019년에는 장애인 근로자 채용 확대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인정받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인증 및 장애인고용 촉진 유공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도 장애인 근로자의 사회적 자립을 기반으로 고용 증진에 이바지해 '지적 발달장애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타이어의 지원 아래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 이라며 "이를 위해 장애인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을 비롯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