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결혼' 나한일♥유혜영, 1년째 합가 미룬 사연 "과거 실수 때문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배우 나한일·유혜영 부부가 1년째 합가를 미루는 이유를 밝힌다.

9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나한일·유혜영 부부의 일상이 그려진다. 앞서 나한일과 유혜영은 1989년~2022년 사이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결혼을 겪은 바 있다.

이날 이성미는 유혜영에게 "같은 사람이랑 어떻게 세 번이나 결혼을 한 거냐"고 묻고, 유혜영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본인이지만 실감이 안 날 때가 많다"고 답한다.

그는 "과거 드라마 '무풍지대' 캐스팅이 들어왔는데, (남편이) 10여년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했다"며 두 사람의 인연을 떠올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34년 전 첫 번째 결혼식 영상도 공개된다. 영상에 부채질하는 하객들의 모습이 보이자 유혜영은 "하필이면 제일 더운 날 결혼했다. 체육관에서 에어컨 없이 결혼해서 주례 선생님 역시 점차 말이 빨라졌다"고 떠올린다.

그런가 하면 유혜영은 메이크업하는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잠에서 깬 나한일이 유혜영에게 "화장 안 해도 예쁘다"고 하자 유혜영은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유혜영은 나한일의 얼굴에 오이팩을 해주고, 나한일은 아내와 딸을 위해 LA갈비를 직접 재는 등 신혼부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이후 필라테스장을 찾아 유혜영이 여유롭게 필라테스 동작을 하자 나한일은 아내를 보며 자세를 똑같이 따라 하는 등 함께 운동한다.

현재 주말부부 생활 중인 이들은 식사 중 합가에 대한 속마음을 밝힌다. 유혜영이 합가 시기를 묻자 나한일은 "과거에 여러 번 실수해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 미리 계획해 놓고 안 되면 실망할 거 같다"고 답한다.

이를 지켜보던 이성미는 "지금 주말부부로 잠깐이라도 같이 사는데 괜찮냐"고 묻고, 유혜영은 "합가 얘기 후 1년이 됐다. 마냥 이렇게 살 수는 없고, 결국 우리는 가족이니까 때가 되면 함께해야 할 거 같다"고 털어놓는다.

한편, '퍼펙트라이프'는 수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