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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내 버스에 요금통이 사라진다

머니투데이
  •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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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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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전남 최초 군내버스 전면 무료 운행…군민 누구나 무료 탑승

완도군이 전남 최초로 군내버스를 전면 무료 운행 한다./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다음달 1일부터 '군내버스 무료 운행'을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완도군의 군내버스 무료 운행은 군수 공약 사항으로 전남 최초(전국에서 두 번째)로 시행, 타 지자체의 노인·청소년 버스 무료 승차와 차별화돼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군내버스는 8개 업체가 버스 35대(68개 노선)를 운행하고 있다. 군민 4만 6000여명 대비 65세 이상 어르신이 35%를 차지한다. 자가운전을 하지 않는 고령자는 물론 학생과 주민들이 이용 중이다.

완도군은 무료 버스 운행을 시행키 위해 완도군의회의 협조로 조례 제정과 관련 기관과 협의해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군민들은 요금 부담을 덜게 됐으며, 교통서비스 질적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버스 기사들 또한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로 반기고 있으며, 몸이 불편한 고령의 승객들에게 요금을 받는 수고로움을 덜어 안전 운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에서 더 나아가 전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정책을 실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료 버스 운행이 군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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