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NH농협은행 차세대 정보계 프로젝트 완료

SK (156,900원 ▼6,500 -3.98%)(주) C&C는 NH농협은행의 '차세대 정보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NH농협은행이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하는 체계를 확보하고 데이텅 기반한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초혁신 디지털 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1년 12월부터 21개월에 걸쳐 SK C&C는 NH농협은행의 △데이터 허브 및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포털 △마케팅 허브 시스템을 구현했다.


데이터 허브는 다수 시스템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일컫는다.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적시성 있는 경영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마케팅을 지원한다. 영업점, 콜센터, 은행앱 등 모든 고객 접점 채널에서 고객별 금융상황과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반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도 구현해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비즈메타' △품질관리 시스템 △보고서 기능 등을 마련했다.

BI포털은 사용자 중심 통합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경영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여신, 수신 등 주요 경영지표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은행원들이 데이터 분석 숙련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메뉴를 선택해 셀프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OLAP(온라인 분석 프로세싱) 시스템도 마련했다. 영업점 직원과 전문 데이터 분석가로 구분된 메뉴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접 분석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마케팅 허브는 실시간 데이터, 고객 경험정보, 행동정보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급여이체 고객에게 적금가입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고 실시간 고객 금융행동 정보를 감지해 고객 상황에 맞는 금융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은행권 정보계 시스템 최초로 PaaS(서비스형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및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구현은 물론 사용자 친화적인 웹 기반 UI/UX(사용자 환경)를 제공했다.

박제두 SK C&C 금융디지털1그룹장은 "NH농협은행 업무 현장 어디에서나 고객 중심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활용하는 체계가 확보됐다"며 "이번 시스템은 NH농협은행이 국내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초혁신 디지털 뱅크로 도약하는데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