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출신 수진, '학폭 의혹' 2년 만 복귀…홀로서기 도전

/사진=BRD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이 학교 폭력 의혹 2년 만에 솔로 가수로 복귀한다.

소속사 BRD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수진은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EP '아가씨'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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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는 수진의 매력을 다채롭게 녹여 낸 앨범으로, 타이틀곡 '아가씨'를 비롯해 '개화'(開花), 'Sunflower'(선플라워), 'TyTy'(타이타이), 'SUNSET'(선셋), 'bloodredroses'(블러드 레드 로즈) 등 수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아가씨'는 오리엔탈 사운드의 악기들이 주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듯한 묘한 멜로디와 감각적이고 시적인 노랫말, 수진의 퍼포먼스 기량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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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은 '아가씨'로 홀로서기를 하는 것에 대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새로운 저의 모습을 어떻게 봐주실지 많이 떨렸는데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거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공백기에 대해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께 어떻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야 할지 고민했다. 첫인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다려준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 소식도 없고 많이 답답했을 텐데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라며 "팬분들을 한 번도 잊은 적 없고,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못 본 만큼 더 많이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수진은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수진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 글에서 언급된 폭행, 절도 등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폭로자를 고소했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논란이 가시지 않자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021년 3월 수진의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고, 그해 8월 결국 수진은 (여자)아이들을 탈퇴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3월 피고소인인 폭로자가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받았다며 수진과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이후 수진은 새 소속사 BRD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