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적극적인 정보공개...투자자 만족으로 이어져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기아가 '2023년 머니투데이 IR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의지와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EO가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이 인상적으로 평가됐다. CEO, CFO(최고재무책임자)의 IR 참여를 확대해 기존 주주에 대해 투자자 신뢰 수준을 높이고 신규, 잠재 주주에 대해서는 기업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아는 매년 CEO Investor Day(투자자 데이)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200여명을 대상으로 2030 중장기전략과 2023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CEO가 참여하는 행사를 늘림으로써 IR 행사의 실행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연구소와 연계해 기술, 혁신 역량 등에 관한 설명회도 개최했다. Kia Day로 진행된 행사는 투자자들과 시장에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투명한 정보 공개도 호평을 받았다. 매 분기 경영실적 발표 외에도 매월 판매 현황과 다음달 전망을 공유하면서 경영 현황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를 주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경영도 강화 중이다. 국내외 ESG 평가기관 설명회에 참석하고 적극적으로 평가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시장과의 다양한 통로의 소통에서 나온 결과들은 경영진과 내부고객들에게 전달돼 내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기아는 최근 실적과 주가, 주주환원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 3분기까지 역시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배당금을 상향했고 중장기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도 시장에 내놨다. 실적 등이 뒷받침 되면서 주가도 상승 추세다.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2022년11월~2023년10월)도 16%로 두자릿 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