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못 나오나?" 이강인, 이라크전서 얼굴 맞고 퇴장…영향은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돌파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이라크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다 제지를 당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 아시안컵을 대비한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에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PSG)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으나, 아시안컵은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과 이라크의 친선경기 도중 발생한 이강인의 퇴장 징계가 아시안컵에 연계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강인은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그러나 그는 41분 만에 경기장을 나와야 했다. 후반 41분 상대 선수가 목을 가격하며 신경전을 벌이자 맞대응했는데, 심판이 두 선수에게 똑같이 경고를 줬기 때문. 이미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이강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돌파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선수가 A매치에서 퇴장당한 것은 2016년 수원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경기에서 홍정호(전북)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후 7년 3개월 만이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장면이었으나, 다행히 이라크전 퇴장은 아시안컵 출전과는 연계되지 않는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과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각각 오후 8시 30분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8강 상대로 카타르를 만나 0대1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카타르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